민주당 개혁특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원내 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의원총회에서 직선으로 선출,원내정당화의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65인 중앙위를 신설하되 중앙위 의장은 당원 직선으로 뽑기로 했다. 특위는 지구당 운영을 책임지는 지구당위원장제를 없애고 5년임기의 관리위원장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지구당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 6개월 전인 오는 10월2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특위는 다음주 당무회의에 이같은 내용의 개혁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개혁안이 당무회의를 통과하는대로 임시 대표격인 당 의장을 선출하는 등 전당대회까지 당 운영을 책임질 과도지도부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임시지도부는 의장과 임시집행위원 5명,원내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