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전 방북설과 '현대와 북측의 대북사업 합의시 동석 보증설' 등을 보도한데 대해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오마이뉴스'는 9일 밤 현대의 대북송금과 관련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이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적어도 한 두차례 비밀 방북한 사실도 새로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2000년 3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김용순(金容淳) 위원장과 현대의 대북사업 대가로 총 5억달러를 북한에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를 당시 박지원 장관이 동석해 보증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