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의 주요 관광지이지만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돗토리현. 이 곳으로의 여행은 편안한 휴식과 역사,그리고 자연을 천천히 음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안겨 준다. 하마무라는 약 250년 전부터 개발되었던 온천마을. 평균 53.4도를 유지하는 온천수는 풍부한 수량과 나트륨,칼슘,유산염 등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류마티스,신경통과 만성피부병,만성부인병은 물론 외상과 화상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돗토리 사구는 동서로 약 16km,남북으로 약 2.4km에 걸쳐 펼쳐진 돗토리 사구는 자연의 웅장함을 전한다. 최고 높이 92m. 센다이 강의 모래 위에 다이센 산의 화산재가 쌓이고 거기에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10만년의 세월에 걸쳐 사구를 만들었다. 또 50헥타르의 광대한 화단 가득 피어 있는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플라워 파크도 있다. 야외 화단 외에도 플라워 돔이나 일본 최초로 만들어진 유개(有蓋)전망복도 등이 있어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꽃향기에 파묻히게 된다. 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르네상스풍의 건축물 진푸카쿠와 1545년 후세텐진 산성 성주 야마나 마사미치가 축성했다는 돗토리 성터는 역사의 숨결을 전하는 관광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