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권 사상 최대규모인 8백35억원의 '잭팟'이 기대됐던 제1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13명 나왔다. 이에 따라 1등 당첨자들은 1인당 64억3천만원(세금 납부 후 실수령액은 50억1천여만원)을 나눠 갖게 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8일 10회차 로또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숫자 '9,25,30,33,41,44'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가 전국적으로 13명이 배출됐다고 9일 밝혔다. 작년 12월 로또복권 도입 이후 1등이 2명 이상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추첨에서 행운의 숫자 6개중 5개를 맞추고 보너스 숫자로 '6'을 맞힌 2등은 모두 2백36명으로 각각 4천81만3천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5개의 숫자를 맞힌 3등(당첨금 85만6천4백원)은 전국적으로 1만1천2백47명에 달했다. 한편 한 인터넷복권 위탁발행업체 대표가 복권발행의 법적 근거를 들어 이달중 로또복권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연합복권발행중지 청구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예정이어서 '로또열풍'이 법정으로 번질 전망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