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20세이하)이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3.25-4.16) 본선에서 강팀들과 같은 조에 편성돼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은 30일 새벽 대회 주최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조편성 추첨 결과 독일, 미국, 파라과이 등 만만치않은 팀들과 F조에 편성돼 험로를 예고했다. 이 대회에는 24개팀이 출전해 6개조별 예선리그를 치른뒤 각조 1,2위 및 조3위 중 상위 2개팀 등 모두 8개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3월28일(이하 한국시간) 아부다비의 알 나하얀스타디움에서 독일과 첫 경기를 가지며 파라과이와 31일, 미국과 4월3일 맞붙는다. 지난 83년 멕시코대회 4강신화 재현을 노리는 한국은 독일과는 지금까지 청소년대표팀간 대결이 없었으며 미국과는 3차례 격돌, 1승2무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또 파라과이 청소년팀과 2차례 경기해 1승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각 조별 팀배정은 다음과 같다. ▲A조=UAE, 슬로바키아, 파나마, 부르키나파소 ▲B조=아르헨티나,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말리 ▲C조=브라질, 캐나다, 체코, 호주 ▲D조=콜롬비아, 이집트, 일본, 잉글랜드 ▲E조=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 멕시코, 아이보리코스트 ▲F조=파라과이, 미국, 한국, 독일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