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진이 암세포의 자멸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이 단백질은 암세포의 70%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BBC방송은 이 단백질이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Cox2 효소'의 생산을 조절,암세포를 스스로 파괴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고급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가 20일 중국 시장에서 대량 리콜 및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하며 장중 주가가 7% 넘게 빠졌다. 2년 만에 최저치다.재련사(財聯社)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하 총국)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벤츠의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벤츠가 중국에서 생산한 자동차 52만3094대를 리콜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리콜 대상은 2011년 8월 30일부터 2019년 4월 3일 사이에 생산된 일부 A, B, CLA 및 GLA클래스 24만1861대와 2014년 3월 13일부터 2019년 10월 12일에 중국 국내에서 생산된 GLA클래스 28만1233대다. 리콜은 오는 11월 27일부터다. 이번 리콜 조치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와 베이징벤츠는 공식 딜러를 통해 리콜 대상 차량의 휠-스피드 센서를 무료로 점검한다고 밝혔다.총국은 "리콜 대상에 포함된 일부 차량은 휠-스피드 센서 덮개 재질의 방습 성능이 충분치 않아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장기간 사용하면 센서가 오작동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ESP)나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모듈을 비활성 하는 등 일부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벤츠는 전날인 19일 중국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해 매출 예측치를 하향하기도 했다.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하향이다. 이날 벤츠는 자동차 부문의 매출 수익률 예측치를 10~11%에서 7.5~8.5% 범위로 낮췄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하향 조정은 주로 중국에서 거시 경제 환경이 더욱 약화한 영향"이라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소비 감소와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인 침체로 인해 더욱 둔화했다"고 밝혔다.벤츠는 중국
한국의 전통 음식인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 지린성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외교부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역사 문제가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 하에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 밝혔다.이어 "이번 지린성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국) 측에도 필요한 노력을 지속해 촉구 중이다"고 덧붙였다.중국 지린성 정부는 지난 2012년 12월 5차 성급 무형 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했는데, 이 항목에 돌솥비빔밥 조리법이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라는 항목으로 포함됐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즉각 바이두 백과사전에 돌솥비빔밥을 검색해 봤더니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라는 설명이 첨가돼 있었다"며 "바이두 백과사전의 첫 문단에 '돌솥비빔밥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 동북 지방의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다'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2년 전 검색했을 때는 '조선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조선족'이 삽입된 건 지린성 무형 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08년에도 우리의 '농악무'를 '조선족 농악무'로 바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뒤 2009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한 바 있다.서 교수는 "중국은 '조선족 농악무', '조선족 돌솥비빔밥'처럼 향후에도 '조선족'
레바논 전역에서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던 무선 호출기(삐삐) 수천 개가 폭발한 사건과 관련해 대만 검찰이 관련 자국 회사를 압수수색했다.20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검찰은 전날 법무부 산하 조사국과 함께 폭발한 호출기의 제조사로 알려진 대만 골드아폴로와 골드아폴로에서 주문을 받아 해당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알려진 헝가리 회사 BAC의 대만사무소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골드아폴로가 BAC가 판매한 호출기 한 대당 15달러(약 1만9000원)의 로열티를 받기로 계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헝가리 정부는 “BAC는 헝가리 내에서 제조나 운영을 하지 않는 무역 중개 업체”라며 “언급된 기기들은 헝가리에 방문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대만 검찰은 쉬칭광 골드아폴로 회장과 테레사 우 아폴로시스템즈 대표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쉬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BAC에 상표 사용권을 위임했다며 폭발한 호출기 제품의 해외 생산과 판매는 BAC가 맡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모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BAC 대만사무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 대표도 조사에서 호출기 폭발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7일 레바논 전역과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헤즈볼라가 통신수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