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만능 공격수로 통했던 마커스 앨런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NFL 사상 최초로 1만야드 러싱과 5천야드 리시빙을 돌파했던 앨런은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선발위원회 투표 결과 무난하게 후보 자격을 얻은 첫 해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통산 6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던 앨런은 84년 슈퍼보울에서 74야드짜리 초대형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하는 등 맹활약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정상으로 이끌었고 이듬해에는 1천759야드를 돌진해 정규리그 MVP로 뽑히기도했다.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