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입장에서는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중국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을 받으면서도 월드컵 본선 출전국으로 48개국으로 확대했지만, 정작 중국은 기회조차 얻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축구가 아시아 2차 예선부터 탈락할 위기에 처하면서다.중국은 7일 중국 선양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태국과 졸전 끝에 1-1로 비겼다. 중국은 4만6979명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전반 20분 만에 태국의 수파촉 사라차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4분 장위닝의 프리킥 동점골로 겨우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태국전 무승부가 가져온 결과는 참담했다. 태국을 이겼다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승점 1밖에 쌓지 못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뚝 떨어졌다. ◆월드컵 48개국 확대...중국을 위한 판FIFA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을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했다. 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참가국을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린 이후 28년 만의 변화다. 이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할당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대폭 늘었다. FIFA가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늘린 이유는 ‘돈’이다. 출전국이 늘어나면 더 많은 나라에 중계권을 판매할 수 있고, 경기 수가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FIFA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FIFA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예선 포함 4년 동안 75억달러(약 10조2000억원)의 수익을 냈다.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에선 사상 첫 100억달러(약 13조70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FIF
“이번 대회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말 의미 깊고 즐거운 이틀이었습니다.”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 최상호(69)가 프로 선수로서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최상호는 7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를 마친 뒤 “더는 프로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며 “오늘이 마지막 프로 대회 라운드”라고 말했다. 전날 7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은 최상호는 중간 합계 10오버파 152타로 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최상호는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철전한 뒤 어떤 프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도 2020년 7월 이후 발길을 끊었다. “나는 이제 은퇴한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한 최상호는 “이 대회에 평생 시드권을 갖고 있지만 젊은 선수 한 명 자리를 빼앗는 것 같아서 그동안 나오지 않았다”며 “올해는 신임 KPGA 회장이 대회에 한 번 나오는 게 도움이 된다고 간곡하게 출전을 요청해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최상호는 “1977년 프로 선수가 됐다. 가장 자랑스러운 건 그래도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모든 기록은 깨지게 마련이고 기록이 깨져야 발전하는 것이지만 최다승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한국에서 43승을 할 수 있었던 건 미국이나 일본에 진출하지 않고 국내에서 안주했기 때문”이라고 몸을 낮췄다.최상호는 얼마 전 최경주가 54세의 나이로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최고령 우승 기록이 깨진 데 대해서는 “시원섭섭하다
양지한 프로의 '볼의 위치 변화로 나에게 맞는 스윙 찾기'일반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볼의 위치가 있습니다. 7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볼을 가운데 놓고 스윙을 하며 클럽이 짧아질수록 한 클럽 당 볼을 반개 정도 오른쪽으로 이동시키며 클럽이 길어질수록 반개 정도 왼쪽으로 움직이는 위치를 말합니다. 공식적인 골프 경기 USGA의 룰이 적용된 골프 시합에서 사용 가능한 14개 이하의 클럽은 모두 그 길이며 샤프트의 기울기(라이각), 헤드의 각(로프트각)이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헤드의 무게도 다 다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클럽별 볼의 위치가 바뀌어야 정상적인 임팩트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일반적입니다.하지만 골퍼의 입장에서 이 논지를 바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교본에 나와있으며 유명 교습가들이 이야기하는 볼의 위치는 좋은 참고 자료입니다. 하지만 개인차를 고려해야 하니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키와 몸무게, 다리 길이, 팔 길이, 어깨 너비, 손의 크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스윙을 했을 때 좋은 결과와 함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앞서 말한 정해진 볼의 위치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에 스윙을 편하게 잘할 수 있는 볼의 위치를 찾기 위해 위치를 바꿔가며 연습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는 리빙 레전드라고 부를 수 있는 타이거 우즈 선수는 볼의 위치를 상황에 맞게 바꿔 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렇게 볼의 위치를 바꾸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구질 역시 생기기 마련입니다. 무조건 볼의 위치를 정하고 그것에 맞는 연습만이 최선의 스윙 연습이라고 할 수는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