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검사임용에 전·현직 고위 법조인 및 언론인 등의 자제가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검사 임용 면접 방식도 연수원 성적 위주의 기존 방식에 인성·적성평가,집단토론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법무부는 24일 사법연수원 수료생 중 검사직 지원자 1백77명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신규 검사를 임용하기 위한 면접 전형을 실시해 이중 1백20∼1백30명을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접을 치른 수료생 중에는 박순용 전 검찰총장(사시 8회)의 아들 세현씨와 고(故) 이득렬 전 MBC 사장의 아들 영상씨가 포함돼 있다. 이용훈 전 대법관의 사위 신승호씨와 강철구 현 광주고법원장의 사위 한중석씨,김승식 대검연구관의 동생 승훈씨도 검사직에 지원했다. 김&장 법률사무소 김태진 변호사의 남편 이동건씨,법무법인 세종 김용호 변호사의 여동생 용자씨도 검사가 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면접 전형에서 면접기간을 종전 2일에서 4일로 늘렸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