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남미협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열리는 '제12회 아바나 국제도서전'에 한국 도서 156종, 2천여권을 출품한다고 23일밝혔다. 한국 책이 쿠바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출품 도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와 문학서적이 주류를 이루며, 윤동주 이상 김주영서정주 작품의 영어.러시아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번역본도 전시된다. 전시 도서는 박람회가 끝난 후 쿠바의 학술연구원 등에 기증되며, 교과서는 쿠바 한인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중남미협회는 중남미에 진출한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96년 설립된 민간단체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