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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인점, 몸집줄여 주택가 공략 .. 5백평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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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형 슈퍼마켓'이란 의미의 '슈퍼슈퍼마켓(SSM)'시대가 열리고 있다. 삼성테스코 롯데쇼핑 신세계 등은 할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근접했다고 보고 아파트단지나 주거밀집지역에 슈퍼슈퍼마켓을 지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슈퍼슈퍼마켓은 매장 면적이 3백~1천평으로 할인점보다는 작고 슈퍼마켓보다는 큰 점포로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할인점과 달리 주택가에 입점하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는 점포를 크게 지어 상권을 장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점포 면적이 평균 4천1백평으로 경쟁사 점포들에 비해 1천평 이상 넓다. 이런 삼성테스코가 최근 아파트단지나 주상복합아파트를 겨냥한 주거밀착형 점포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SSM전담팀을 신설했으며 금년 말께 대도시 아파트단지 상가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삼성테스코 관계자는 "대형 할인점은 예정대로 늘려가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며 "이름은 '홈플러스 리틀'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지난해부터 할인점 상권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 '롯데레몬'이란 이름의 슈퍼슈퍼마켓을 본격적으로 출점하기 시작했다. 반경 8백m 이내,걸어서 5분 거리를 핵심 상권으로 보고 있으며 신선식품,농수축산물,냉장·조리식품 등을 판매한다. 현재 5백평 규모의 매장 9개를 운영 중인 롯데레몬은 연내에 수도권 아파트단지와 주택 밀집지역에 15개 점포를 추가로 내기로 했다. 롯데쇼핑 레몬사업부 관계자는 "할인점은 1주일 단위로 쇼핑하는 위클리 고객이 대상인 데 비해 레몬은 매일 먹거리를 사는 데일리 고객이 타깃"이라며 "이익이 크게 나지는 않지만 불경기에도 매출 변동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국내 할인점 시장이 포화점에 도달하는 2006년까지 이마트를 93개까지 늘린 뒤 슈퍼슈퍼마켓 사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세계는 현재 소형 이마트인 '에브리데이' 신월점과 수서점,타워팰리스내 스타슈퍼 등을 통해 SSM의 시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할인점 부지를 5개 이상 확보해 점포를 85개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대형 할인점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슈퍼슈퍼마켓에 관심을 보이자 이 분야 1위 업체인 LG유통도 공격적인 출점 계획을 세웠다. LG슈퍼마켓 66개 점포 가운데 SSM급은 50여개. LG유통은 연내에 슈퍼슈퍼마켓 10개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LG유통 김성민 팀장은 "일본에서도 대형 슈퍼마켓 업체들이 덩치를 키워서 할인점에 대항하고 있다"며 "국내 슈퍼슈퍼마켓 시장은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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