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나라의 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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進不求名,
진불구명
退不避罪.
퇴불피죄
唯人是保,
유인시보
而利合於主,
이이합어주
國之寶也.
국지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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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감에 있어 명예를 추구하지 아니하고,물러남에 있어 죄를 피하지 아니하며,오로지 인명재산을 보호하고 그것이 임금의 이익에 합치될 때 그는 바로 나라의 보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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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지형(孫子 地形)'에 있는 말이다.
대규모 군사작전을 수행함에 있어 지휘관은 승리가 보장됐을때 비로소 진격명령을 내려야 한다.
절대 개인적인 명예심에 사로잡혀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러서는 안된다.
그리고 작전 수행과정에서 퇴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면 패전의 죄를 피하기 위해 어물거려서도 안된다.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고 국권과 영토를 지키는데 신명을 다 바칠 각오가 되어있는 지휘관이야말로 진정 나라의 보배라 할 것이다.
민주사회에서는 국민이 임금이다.
국군통수권자는 모름지기 국민을 위하여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