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18일 민주당의 `살생부' 파동과 관련, 논평을 내고 "인터넷을 통한 여론몰이가 얼마나 위험수위에 올랐는지, 인터넷 정치의 폐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인터넷 정치의 장점에만 함몰되지 말고 부작용 역시 심각하게 고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배 부대변인은 "인터넷 정치는 국민의 참여와 쌍방향 의사소통 등 순기능이 크지만 최근 나타나는 부작용들이 방치된다면 포퓰리즘, 여론조작, 인신공격, 책임정치의 실종 등 문제점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