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에두아르도 아니나트 부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가 3.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이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17일 말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아니나트 부총재는 이날 페루 중앙은행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고유가와 자산가치 하락 등 몇몇 불안 요인들로 인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IMF는 현재 전망치인 3.7%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달성할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IMF는 지난해 9월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잠재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인 3.7%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