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임춘수 리서치담당 상무는 16일 "북한핵 문제는 증시의 추세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안정성만 증폭시킬 뿐"이라며 "이 문제가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6개월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상무는 "북핵 문제는 지난 93~94년 핵위기 때와 비교해 북한 경제가 악화됐고 미 부시 행정부의 입장도 당시 클린턴 행정부와는 달라 상황이 좋지 않다"며 "그러나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임 상무는 이어 "북핵 문제는 올 상반기를 지나야 해결될 가능성이 있지만 해결의 가닥만 잡히면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