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이 신청한 인천국제공항∼대구 노선 운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대항항공은 이에 따라 오는 2월10일부터 1백9인승 F100 여객기를 투입해 주7회 인천~대구를 왕복 운항하게 된다. 시간은 인천발 대구행이 매일 저녁 7시10분, 대구발 인천행은 오전 7시 40분이다. 항공료는 김포∼대구와 같은 수준인 주말 5만6천5백원, 주중 5만2천9백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내선이 적자지만 대구는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이 많아 이를 흡수하기 위해 운항 신청을 했다"며 "대구에선 오는 8월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도 이 노선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