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유력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CB)가 14일밝혔다. 컨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한국의 경기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의경기선행지수는 116.4(90년 100기준)로 전달의 116.1보다 약간 올랐으나 경기동행지수는 111.4로 전달의 111.5보다 0.1% 하락했다. 보고서는 선행지수가 상승한 것에 대해 주가상승과 금융부문의 업황개선에 따른것이라며 그러나 수출 및 기계수주, 건축허가 건수 감소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동행지수의 하락에 대해서는 같은기간 산업생산이 다소 부진했으며 고용환경도악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나 도.소매업계의 매출증가로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고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16년에 설립된 컨퍼런스보드는 세계적인 조사기관으로 현재 세계 60개국 3천여개 기업 및 유관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지난 95년부터 미국 상무부를 위해 경기지수를 산정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수석 경제전문가인 게일 포슬러의 주도하에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각종 경제분석 자료와 경기지수, 소비자신뢰지수 등은 각국 경제계로부터 폭넓은 인정을 받고있으며 월간 단위로 미국은 물론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멕시코, 한국의경기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