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오는 16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작년4분기 매출규모를 전분기대비 7.5% 늘어난 10조6천693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Fn가이드'(www.fnguide.co.kr)는 14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분기실적 전망을 분석한 결과 작년 4분기 매출액 10조6천693억원, 영업이익 1조8천950억원, 순이익 1조7천698억원 등의 평균값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3분기와 비교해 각각 7.5%, 7.3%, 2.6% 증가한 것이며 실적이 부진했던 2001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5.8%, 2,646%, 339% 늘어난 규모다. 증권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이 11조3천15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예상했고 우리증권이 10조4천448억원으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 8천500억원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에서는 LG증권의 전망치가 2조59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순이익은 미래에셋의 1조9천237억원이 가장 긍정적이었다. 또 올해 1분기 매출은 10조8천66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9천408억원과 1조7천878억원 수준에서 '컨센서스'가 이뤄졌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올해 삼성전자가 2분기까지는 작년 같은기간의 실적에 미치지 못하고 정체상태를 보일 것이나 3분기 이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지난해 1,2분기 이익을 넘어 사상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