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은행 등 年利 5%대 학자금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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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학기를 앞두고 각 은행이 학자금 대출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정부보조 학자금대출은 연 5%대의 저금리 상품이어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14일부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 5.25%의 '학자금 대출'을 실시한다.
대출한도는 학기별 등록금 범위 내이며 한 사람이 재학기간중 4학기에 걸쳐 최고 1천5백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장 7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재학기간 4년과 군 복무기간 3년동안은 이자만 납입하는 거치기간을 둘 수 있다.
농협도 14일부터 장기저리로 학자금을 대출해 준다.
하나은행과 같이 등록금 범위 내에서 연 5.25%의 저금리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특히 서울보증보험 담보대출도 취급, 연대보증인을 세우기 어려운 학생도 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증보험을 이용할 경우 보험료를 포함한 금액까지 빌려준다.
농협은 학자금대출을 위해 모두 2천1백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다.
조흥은행도 전 영업점에서 정부보조 학자금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3백96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4백50억원을 배정해 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정부보조 학자금대출과 함께 연 8.5∼12.4%의 '국민스튜론'도 판매중이다.
정부보조 학자금대출을 희망하는 학생은 등록금 납부고지서와 대학 명의의 융자추천서 등을 구비한 뒤 국민 하나 조흥은행이나 농협 영업점을 찾으면 된다.
등록금을 이미 납부한 학생도 납부일로부터 2개월이 지나기 전에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김인식.조재길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