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과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11일 오전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선언에 따른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장관은 "북한의 NPT 탈퇴 선언은 아주 심각한 사안"이라는데인식을 같이하고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특히 최 장관은 `북핵 문제는 평화적이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하지만이제는 전체 국제사회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단계가 왔다'는 빌팽 장관의 지적에 대해 `기존의 방법을 총동원한 대화노력을 더 시도한 뒤 그 이후에 국제사회의 논의를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최 장관은 이와 함께 북핵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 차원에서 본격 논의되기에 앞서 남북간, 북미간 대화 등 기존의 대화노력이 계속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