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북부 지역의 교통 소통을 위해 제2순환고속도로 구간중 자유로~국도1호선(통일로) 구간이 오는 2013년까지 앞당겨 건설된다. 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자유로 구간은 2018년,국도 1호선(통일로)∼동두천IC 구간은 2023년께 개통된다. 10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 북부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2009년 개통되고 자유로의 이산포∼문발IC 구간은 2005년까지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 건교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앞으로 중소규모의 택지개발 사업자도 간선도로 진입로 등 교통시설을 확충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부담하도록 했다. ◆ 서북부권 =당초 2020년까지 끝내기로 했던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대곡(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연장사업을 2008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이 검토된다. 오는 2013년까지 경의선 운정역∼운정.교하지구∼출판문화단지를 연결하는 경량전철(11.6㎞) 신설도 추진된다. 도로는 서북부권 주변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구간별로 건설되는 것을 비롯해 운정지구∼자유로(4.9㎞), 교하지구∼일산(3.2㎞)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일산을 잇는 도로가 2008년에 뚫린다. ◆ 중북부.동북부권 =중북부권에는 오는 2023년까지 동두천우회도로(27.5㎞) 건설이 추진된다. 의정부 동두천 등에서 서울로 진출입할 때 이용하는 국도 3호선의 혼잡을 덜기 위해서다. 서울 중계동과 금곡IC(국도 46호선)를 잇는 광역도로가 2008년까지 건설된다. 이밖에 축석∼양주 등 9개 구간 1백13㎞의 도로망이 단계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전철의 경우 경원선 주내역과 덕정역 사이에 덕계역이 2008년에 신설된다. 구리 남양주 하남 등을 아우르는 동북부권에는 지하철 8호선이 들어선다. 당초 서울 암사∼구리까지만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2013년까지 종착역을 퇴계원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 86호선 진접∼퇴계원(8.8㎞ 구간)이 오는 2008년까지 왕복4차로로 건설되는 등 15개 구간 83㎞의 도로망 확충이 추진된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