伐木不自其本,必復生; 벌목부자기본,필부생 塞水不自其源,必復流; 색수부자기원,필부류 滅禍不自其基,必復亂. 멸화부가기기,필부란. -------------------------------------------------------------- 나무를 벨 때 그 뿌리부터 하지 않으면 반드시 되살아나고,물 흐름을 막을 때 그 근원부터 하지 않으면 반드시 다시 흐른다. 화를 없앰에 있어서도 그 바탕부터 하지 않으면 반드시 다시 어지럽게 된다. -------------------------------------------------------------- "국어 진어(國語 晉語)"에 있는 말이다. 좋은 나무를 심고 아름다운 숲을 가꾸려 함에 있어서는 그 나무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을 잘 살펴 이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뜰 안에 꽃밭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뜰 안에 꽃밭을 가꾸는 데 있어서도 정성을 들여 잡초를 뽑아 주어야 한다. 물의 흐름을 막으려면 그 근원부터 막아야 한다. 그리고 화근은 철저하게 바탕에서부터 이를 박멸해야 한다. 개혁의지를 지닌 새 대통령이 국민의 손으로 선출되었다. 혁파(革罷)대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철저하게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