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온라인 연합복권 '로또'의 1등 당첨금이국내 복권 역사상 최고액인 5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4일 오후 SBS방송을 통해 5주차 로또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여섯 숫자 `16, 24, 29, 40, 41, 42'를 맞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5일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4주차에 이어 2주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 당첨금이모두 30억4천100만원에 이르게 됐다. 로또복권 운영자측은 이월 당첨금에 다음주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한 당첨금(22억5천만원 추정)을 합칠 경우 다음주 1등 당첨금이 국내 복권사상 최고액인 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또 운영담당자는 "발매이후 매주 10% 이상의 판매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다외국의 경우 연속이월시 판매가 25% 가량 늘어난 전례를 감안하면 다음주 누적당첨금은 5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점보주택복권 등 기존 추첨식 복권의 경우 일련번호순으로 발매된 세트형 복권을 구입, 1.2.3등이 연속 당첨돼 총 당첨금이 50억원에 이른 사례는 있었지만 1등 당첨금만으로 50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주에는 행운의 숫자 6개중 5개와 보너스 숫자인 `3'을 맞춘 2등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고 6개중 5개만 맞춘 3등(당첨금 603만3천800원)은 42명, 4개를 맞춘 4등(당첨금 16만6천500원)은 3천43명, 3개를 맞춰 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6만4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