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중소기업정책의 역점사업을 중소.벤처기업의 창업활성화에 두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곧 '창업활성화 5개년 계획'을 확정, 시행키로 했다. 5일 중기청에 따르면 창업활성화 5개년 계획에는 젊은 세대들의 창업의욕을 북돋울 수 있도록 매년 1조원 이상의 창업투자자금을 조성하고 회사설립 절차 등을 간소화해 매년 4만개의 건실한 주식회사가 탄생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50여가지에 이르는 창업관련 규제조항을 30개 이하로 간소화하고 대학생 등 젊은층이 창업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에 다양한 창업과목을 개설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고졸자의 창업 촉진을 위해 청소년비즈쿨 사업을 확대하고 대학생 창업동아리에 대해서는 정책자금을 본격 지원해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창업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업박람회 창업대전 등 창업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각종 창업강좌도 전문화하기로 했다. 올해안에 2천7백억원 규모의 벤처창업자금을 공급하되 유망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신용으로 대출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