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참가자들은 불확실한 걸 제일 싫어한다.

북핵(北核)이 시장참가자들의 걱정거리를 자극하고 나섰다.

급한 사람들은 '팔자'로 일찌감치 속내를 드러낸다.

한동안 잊혀졌던 '국가위험'이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폐장일인 30일 주식시장은 온통 걱정거리 투성이었다.

'열심히 한 당신 떠나라'가 아니라 '실망한 당신 떠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주문(呪文) 때문에 '1월 효과'는 더 간절해질 수 있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나타나지 않으며, 30%는 이미 일어난 일, 또 22%는 사소한 고민,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무려 4%가 당신이 해결할 수 없는 일이기에 새해가 더욱 기대된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