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코스닥지수는 44.36으로 마감됐다.

연중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일뿐 아니라 사상 세 번째로 낮은 지수다.

30일 코스닥시장은 장 초반부터 투매 물량이 쏟아져 지수 46선이 무너진채 장을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팔자' 물량이 쌓여 45선, 44선이 차례로 허물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43.31까지 하락, 지난 10월11일의 장중 사상 최저치 43.08마저 깨지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단기 낙폭과대를 의식한 개인이 저점에서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 낙폭이 점차 축소됐다.

그렇지만 이날 종가는 44.36으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1.92포인트(4.15%)나 하락했다.

하락 종목 수가 6백57개에 이르렀으며 상승 종목 수는 1백29개에 그쳤다.

하한가 종목 수는 46개이며 상한가 종목 수는 15개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