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대외 교역규모가 개혁·개방 정책을 처음 도입한 24년전에 비해 3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1978년 중국의 대외교역액은 2백6억달러로 세계 32위에 그쳤으나,지난해는 5천9백80억달러로 6위에 올라섰다.

올해는 78년에 비해 30배 이상 늘어난 6천2백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5위가 확실시된다.

신화통신은 지난해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국내 생산업체들에 대한 수출입 통제를 완화하고,관세를 인하해 자동차와 기계류 등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무역확대의 주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대외경제무역합작부(MOFTEC) 쉬광셍 부장은 "내년에도 세계적 경기회복 둔화추세에도 불구,대외무역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