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문제 악화 여파로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48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23.50포인트급락한 633.4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주가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1.86포인트 내린 44.42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85포인트 하락한 652.07로 출발했으나 북한 핵문제 악화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과 수급불안까지 겹쳐 650선과 640선이 차례로 무너진 데 이어 63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주말에 비해 0.84포인트 떨어진 45.44로 출발한뒤 거래소 하락 여파 등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 45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0월 14일이후 처음이며 10월 11일 기록한 사상최저치 43.67에 근접하고 있다.

거래소 시장에서 주가가 내린 종목은 697개이며 오른 종목은 67개에 불과하다.

코스닥도 내린 종목이 690개로 오른 종목 88개를 압도하고 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전 위기감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 매매주체들의 투자의지가 위축돼 낙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