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LCD업체 가격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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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만업체들은 15인치 TFT-LCD패널 가격을 현재 1백60∼1백70달러 수준에서 5∼10달러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백20∼2백50달러 수준인 17인치의 경우 10달러가량 올릴 예정이다.
대만의 청화픽처튜브(CPT)와 한스타디스플레이 등 주요 TFT-LCD업체들이 다음달 15인치 제품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15인치 TFT-LCD패널 생산에서 세계 최대인 CPT는 최근 15인치 제품에 대한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내달부터 제품가격을 대당 5∼10달러 올려 1백75∼1백80달러선에 공급키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와 다른 대만업체들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관망하고 있다.
국내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유지되는 경우 가격을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