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석유 도매상인 신일본석유는 미국의대이라크 공격에 따른 중동 원유공급 차질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으로 원유수입선을 확대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이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사들여오기는 24년만의 일이며, 카자흐스탄으로부터는 처음있는 일이다. 신일본석유측은 일단 러시아와 카자스흐탄으로부터 총 300만 배럴을 수입키로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과 내년 2월께 각각 수입원유가 일본에 도착하게 된다. 일본은 수입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이라크전 발발에 따른 에너지원 확보대책에 고심중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