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수입 쇠고기 판촉 판매 경쟁이 불붙었다. 호주축산공사는 지난 15일까지 전국 48개 신세계 이마트에서 불고기감을 1백g당 9백50원에 판매한 데 이어 곧바로 판촉 이벤트를 열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홈페이지(www.ilovebeef.co.kr)에서 대표 브랜드 세 가지를 맞히면 호주 여행권,김치냉장고,테팔 바비큐 그릴 등을 주는 퀴즈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찰칵 맛있는 표정'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쇠고기 요리를 먹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우수작 출품자에게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을 주는 이벤트이다. 축산공사는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 30명을 뽑아 베니건스 무료식사권을 선물하기로 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전국 1백70여개 할인점 백화점에서 LA생갈비를 30% 할인 판매한다. 1백g 기준으로 찜용 갈비는 1천90원,구이용은 1천3백80원이다. 한편 쇠고기 수입은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호주산 냉장육 수입은 지난해 80만㎏에서 올해는 5배 수준인 4백만㎏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산 냉장육도 올 8월까지의 수입량(5천9백28t)이 이미 지난해 총 수입량(4천2백41t)을 넘어섰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