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마크 고즈데키 수석 대변인은 18일 북한이 현재까지 평양에 상주하면서 핵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는 IAEA전문요원의 추방에 대해 어떠한 의사도 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즈데키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북한이 알려온 것은 오직 감시카메라와 봉인을 IAEA가 제거해주길 바라고 있다는 것뿐"이라고말했다. 그는 "미국 뿐 아니라 러시아나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관련당사국 등은 이번 일에 적극 개입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찰과검증에 기초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만이 북한을 다시 국제사회로 나오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의 방북과 관련, "사무총장은 최근 세 번에 걸쳐 북한에 보낸 서한에서 IAEA 고위 관리나 전문요원을 북한에 파견하거나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 대표단을 만날 의향이 있음을 이미 밝혔다"고 전했다. 고즈데키 대변인은 "IAEA는 지구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우리가 핵무기의 확산을 막는 것은 모든 국가의 이익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