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홈시어터 시스템에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소니의 DVD플레이어(DVP-NS915V)는 정확하게 신호를 읽어내는 '프리시전 드라이브(Precision Drive) 2'를 탑재해 표면이 긁힌 DVD.VCD를 끊김 없이 재생할 정도로 재생 안정성이 뛰어나다. 스피커 시스템도 최상위 기종인 'SA-VE705'를 업그레이드한 'SA-VE815ED'를 새로 내놨다. 스피커는 영화를 감상할 때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을 광택이 나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캐비닛으로 바꾸면서 빛이 반사되지 않도록 했고 적은 스페이스를 차지하면서도 소리는 웅대하고 풍부한 스케일이 느껴진다고 소니는 소개하고 있다. 가격은 DVD플레이어가 57만9천원, 스피커 시스템 99만5천원, AV리시버(STR-VA333ES)가 1백29만원. JVC 제품(TH-V70)은 인테리어 효과에 촛점을 맞춰 수직.수평.벽걸이 형으로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모터 구동형 슬라이딩 패널을 채택해 전면 패널이 부드럽게 열리고 카 오디오에서 주로 사용하는 '슬롯인(Slot-In)' 방식을 채택해 CD를 가늘고 긴 홈에 밀어 넣도록 만들었다. 가격은 90만원대. 샤프전자 제품(SD-AT50)은 기존 CD의 64배인 초당 2백80만번 이상 샘플링을 해 순수 원음을 재생한다는 '1-Bit'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AV콘트롤부.DVD플레이어부.우퍼&앰프부 및 5개의 위성 스피커로 분리돼 있고 가로와 세로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다. 가격은 1백9만8천원. 필립스 홈시어터 시스템(LX3500D.MX3800D)은 젊은층을 겨냥해 70만원대에 나와 있다. 노란색과 흰색의 스피커 커버를 씌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효과도 살릴 수 있다. 5개의 초소형 스피커와 75W의 서브 우퍼 및 리시버가 일체형으로 설계된 DVD플레이어로 구성돼 있다. 저렴하지만 DVD플레이어는 타사 제품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컨텐츠를 생생히 재현하는 2중 주사방식(Progressive Scan)을 적용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