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z! 시사경제] '경기종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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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종합지수를 낼 때 포함되는 요소가 아닌 것은?
㉮생산 ㉯주가 ㉰소비 ㉱고용
[2] 경기변동을 단기 예측(선행종합지수를 작성)할 때 쓰는 통계가 아닌 것은?
㉮기계수주액 ㉯건축허가 면적 ㉰총유동성(M3) ㉱전력소비량
[3] 경기지표에 반영되지 않는 것은?
㉮계절변화에 따른 요인
㉯소비자들의 심리변화에 따른 요인
㉰인구증가,기술증가 등으로 인한 추세요인
㉱천재지변.파업 등으로 인한 불규칙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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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생체(바이오) 리듬'이 있는 것처럼 경제활동에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어떤 때는 경기가 좋다가도 어느 순간을 지나면 상승세가 꺾이기도 하고 다시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과정을 일정 주기로 반복한다.
이를 '경기순환'이라고 하는데 경기가 현재 어떤 상황에 있고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하기 위해 만든 지표가 경기종합지수(composite indexes of business indicators=CI)다.
경기종합지수는 생산 투자 고용 소비 등 경제부문별로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요 지표들을 선정한 뒤 이들 지표가 이전에 비해 어떻게 변했는지 증감률을 계산,산정한다.
이 지수를 보면 경기가 현재 어떤 국면에 있는지,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그리고 국면이 전환될 시점은 언제인지 등을 대충 가늠할 수 있다.
경기종합지수에는 선행(leading)종합지수와 동행(coincident)종합지수,후행(lagging)종합지수가 있다.
선행종합지수는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변할지를 단기 예측할 때 쓰인다.
기계수주액,건축허가 면적,수출신용장(LC)내도액,총유동성(M3) 등과 같이 앞으로 일어날 경제현상을 미리 알려주는 10개 지표들을 종합해 산출한다.
동행종합지수는 현재 경기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만든 지표다.
산업생산지수,제조업가동률지수,도소매판매액지수,전력소비량처럼 경기 변동과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10개 지표를 이용해 산출한다.
후행종합지수는 경기의 변동을 사후에 확인하는 지표로서 생산자제품재고지수,비농가실업률,가계소비지출 등의 6개 지표로 구성된다.
경기종합지수에는 계절요인 불규칙요인 추세요인 순환요인 등 네 가지 요소들이 포함돼 있다.
계절요인은 경기지표가 계절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동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고 불규칙요인은 천재지변 파업 등 단기적·우발적 사건에 의해서도 경제지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반영된다.
추세요인은 인구증가 자본축적 기술진보 등에 의한 장기적 변동 가능성을,순환요인은 경기지표가 경기의 상승과 하강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감안되는 요소다.
전문가들은 보다 정확하게 경기를 분석하기 위해 경기지표에서 이들 네 가지 요인 중 비경기적(非景氣的) 요인인 계절 및 불규칙요인을 뺀 뒤 지표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순환변동치'라고 한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현재의 경기국면과 전환점(상승에서 수축,수축에서 상승국면으로 변하는 시점)을 판단하는 데 주로 이용된다.
이 지표가 2분기 이상 상승하면 대체로 '경기 확장기',하강하면 '경기 수축기'로 간주된다.
지표가 가장 높을 때와 가장 낮을 때를 각각 경기의 정점과 저점이라고 부른다.
향후 경기국면과 전환점을 단기적으로 예측할 때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이용된다.
보통 지표가 현재와 반대 방향으로 6개월 이상 연속해 움직일 경우 그 시점을 경기전환점으로 본다.
통계청에 따르면 선행지수 움직임과 실제 경기변동과는 약 11개월 정도의 차이(선행 시차)가 있다.
예컨대 2002년 1월부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오름세에서 내림세로 꺾인 뒤 6개월간 계속 내림세를 보였다면 1월로부터 11개월 뒤인 연말께는 실제 경기가 꺾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칠 수 있다는 뜻이다.
경기종합지수는 지금까지 개발된 경기판단 지표 중 가장 믿을 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수도 매달 정기적으로 발표된다.
통계청은 매달 28일에 전달 지수(예를 들어 11월28일에는 10월의 경기종합지수)를 발표한다.
그러나 선행지수가 아무리 정교하다고 해도 지난 97년 외환위기와 같은 급박한 사태는 제대로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다.
때문에 보다 정확하게 경기를 분석하려면 당시 경기변동을 주도하는 부문 및 다른 지표의 분석과 함께 경제외적인 상황의 움직임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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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