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LG텔레콤의 019 휴대폰 가입자 모집을 대행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12일 KT 및 LG텔레콤에 따르면 KT와 LG텔레콤은 최근 KT의 019 휴대폰 재판매사업에 관한 협상을 벌였으나 수익배분 등에 관한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KT의 019 휴대폰 재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 배분에 대해 양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데다 019 대리점 보호를 위해 KT와의 협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KT는 전국적인 지사조직과 4만5천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바탕으로 자회사인 KTF의 016 휴대폰 가입자 모집을 대행하고 있으며, LG텔레콤의 019 휴대폰 가입자 유치사업도 병행할 계획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