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16990]은 차세대 산업으로 급성장이예상되는 평판 디스플레이(FPD) 사업에 94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LG마이크론은 첨단 디스플레이인 PDP와 LCD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포토마스크(Photo Mask) 사업에 247억원을, PDP 후면판 사업에 695억원을 각각 투자해평판 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LG마이크론은 현재 증축중인 포토마스크 제2기 라인의 경우 내년부터연간 600장의 양산체제를 갖추게 되며, PDP 시장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연면적 8천100평 규모의 PDP후면판 생산 공장을 내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포토마스크는 화면의 선명도와 해상도를 결정하는 평판디스플레이 제품의 핵심부품으로 1장의 포토마스크로 수천-수만장의 PDP와 LCD 모듈을 만들 수 있으며, PDP후면판은 유리기판 위에 어드레스 전극, 유전체, 격벽, 형광체를 형성한 것으로 PDP의 화상 정보를 표시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PDP후면판 공장은 36-70인치의 대형 PDP 후면판을 연간 최대 120만장까지 생산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연간 30만장(50인치 기준)의 대형 PDP 후면판을 생산, LG전자의 PDP 2기 라인에 공급할 예정이다. LG마이크론 조영환 사장은 "현재 시장점유율 32%로 세계1위인 섀도마스크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을통해 오는 200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PDP, LCD, 유기EL 등 최첨단 평판 디스플레이 사업은 세계시장 규모가 올해의 309억달러에서 2005년에는 660억 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산업으로각광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