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의 대표이사가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국경영자대회에서 성공사례를 전수한다. 조운호 웅진식품 대표이사는 내년 1월23∼25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경영자협회 주최로 열리는 '2003년 일본 신춘 전국경영자대회'에 강사로 초빙돼 한국인 최고경영자로는 처음으로 강연을 한다. 조 대표는 이 행사에서 '대약진의 한국기업,성공사례를 배운다'란 주제로 음료업계 진출 5년 만에 40배나 급성장한 웅진식품의 마케팅,상품개발 전략 등 기업경영 노하우를 일본 경영자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매년 1월과 7월에 열리는 이 대회는 일본 기업의 경영자와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다지는 행사다. 1월 행사에는 경제전문가 오마이 겐이치와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 등도 강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