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대선후보 지지 표명을 유보한 가운데 한국노총 충남본부(본부장 홍재복)가 자체적으로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한노총 충남본부는 4일 오전 11시 천안 복지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가운데 72%(69명 중 50명)의 찬성으로 민노당 권영길후보를 지지키로 공식결의했다. 한노총 충남본부 관계자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굳건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 민노당 권영길 후보를 지지키로 했다"며 "산하 지부별 조합원 교육 등을 통해 권후보의 지지를 실질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