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물애호 인구 증가에 맞춰 내과ㆍ외과ㆍ산과 등 분야별 전문진료체제를 갖추고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동물종합병원이 등장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은 오는 6일 부터 진료과목별 진료실과 응급실, 입원실 등을갖춘 동물병원을 최근 신축한 교내 수의과대학 1층으로 이전해 진료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병원에는 임상교수 6명, 수련의 12명, 전공의 7명의 진료진 외에 병리학ㆍ해부학 등을 전공한 수의대 교수진 11명 등 모두 33명의 의료진이 24시간 진료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 병원 정병현 원장은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 분위기에 부응,앞으로 CT와 MRI 등 첨단장비를 도입해 동물 2차 진료기관으로 육성하고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해 네트워크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연구와 임상실험 결과를 공개하는등 지역 동물병원을 지원해 앞으로 지역병원이 야간근무의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건대 동물병원은 지난 1961년 4월 개원했으며 99년부터는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으로 개편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