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56
수정2006.04.03 00:59
대우자동차판매는 자동차를 팔아 연간 4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GM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전 차종을 판다.
대우자판이 건설부문까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건설 사업은 1996년 시계와 건설을 주력으로 하던 한독산업을 합병할 때 딸려온 것이다.
관련 매출액은 연간 2천억원선.
대우자판은 최근 몇가지 사업아이템을 더 보탰다.
지난 2000년 11월 경기도 기흥에 국내 최대규모의 중고차 경매장을 연 것.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올해 1천6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는 광고대행사 코래드를 인수했다.
코래드의 전환사채(CB) 1백82억4천만원어치를 인수해 유럽계 투자자문사인 GMH와 공동 대주주가 된 것.
이 부문에서도 1천억원 정도의 매출이 추가될 전망이다.
대우자판이 기대하고 있는 또 다른 수익원은 수입차 판매다.
지난 9월부터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 사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실정에 맞는 다양한 차종을 들여와 연간 2천5백대 이상을 팔 계획이다.
국내 수입차업계 1위인 BMW코리아의 연간 실적은 1천대 정도.
수입차 시장에도 조만간 거센 판매경쟁의 회오리가 불어닥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