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케냐 몸바사에서 발생한 자살테러에 가담한 세명중 두명이 알카에다의 조직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CNN은 이날 이스라엘 군 라디오방송을 인용, "테러범중 한명의 신원이 압둘라 아메드 압둘라로 밝혀졌으며 이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년간 추적해온 알카에다 테러범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한명의 이름도 FBI가 추적중인 알카에다 요원의 이름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CNN은 전했다. CNN은 "이들 두명이 모두 지난 1998년 케냐에서 발생한 미 대사관 테러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온 인물"이라며 "그러나 FBI측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테러사건으로 최소 16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9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몸바사 경찰당국은 밝혔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