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해외BW 물량부담 .. 내달 중순 5천만弗 행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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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시점이 다음달 중순으로 다가오면서 물량부담이 예상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지난해 12월 발행했던 5천만달러 규모의 BW가 다음달 15일부터 행사가 가능해진다.
이 BW가 모두 행사되면 현재 총주식수의 18.0%에 해당하는 1천2백9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
행사가격은 주당 5천원으로 현 주가(26일 종가 6천40원)보다 낮아 행사가 가능한 상황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손명철 연구원은 "해운시황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고 행사가격과 주가수준의 차이가 크지 않아 신주인수권이 당장 행사될 가능성은 낮다"며 "그러나 신주인수권이 행사될 경우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