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MLCD사업부 천안사업장(공장장 장원기 전무)이 TPM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 3월이었다. 대외적으로는 IMF체제가 시작됐고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업계도 급격한 판매가격 하락에 고전하고 있었다. 대내적으로도 사업초기년도로 기술력 및 인재 부족 등 최악의 환경에 놓여 있었다. 천안사업장은 이 때 경영혁신의 핵심 도구로서 TPM을 전면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 98년 대비 생산량 14.2배 향상,인당 생산수 2배 향상,설비종합효율 15% 향상,MTBF(평균 고장발생간격) 4.2배 향상,MTBA(평균 정지발생간격) 13.8배 향상 등의 정량적인 성과가 있었다. 경영혁신도구로 출발한 TPM은 99년에는 품질,SA(사무간접)보전 활동이 추가돼 7대 지주활동으로 전 부문,전 사원이 참여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장원기 공장장은 "무엇보다 값진 열매는 사원들이 기본에 충실하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