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는 최근 7주 동안 이어졌던 상승세를마감하고 하락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증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뉴욕 증시의 최근 상승세는 추세적이라기보다는이른바 `베어 마켓 랠리(bear-market rally)'로 약세장내에서의 일시적 반등이기 때문에 조만간 내림세로 돌아서는 게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은 최근 들어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나 이같은 효과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로 더 이상의 상승세를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과거 18개월간의 뉴욕증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20% 이상 오른 이후에는 반드시 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S&P 500지수가 지난달 최저치에서 20% 가량 올랐다는 것은 곧 증시 반락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2.6% 올랐으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3%와 4.1%가 올랐다. 뉴욕증시가 7주 연속 오른 것은 지난 98년 이후 처음이다. 대형 투자펀드인 사우스 트러스트 밸류 펀드의 존 게벨 펀드 매니저는 "최근의상승세는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하다"며 "더 이상의 상승장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뉴욕증시는 28일 추수감사절 휴일로 하루 휴장하며 29일에도 오후1시에 조기 마감할 예정이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