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항만 노사는 24일 향후 6년간 임금 인상 및 복지혜택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직접 개입 등 그간 우여곡절을 겪어온 서부항만 사태가 사실상 일단락됐다. 중재를 맡았던 피터 허트겐 연방중재위원회(FMCS) 국장은 "이번 합의로 서부항만이 계속 현대화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협약은 노조원들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오는 28일 추수감사절 연휴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