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24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측이 지난 19일부터 불특정 다수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을 적발, 경찰청장에게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수신자들로부터 신고.제보가 다수 접수되고 있으나 송신자의 인적사항.연락처 등 구체적 사실을 확인할 수 없어 수사의뢰하기로 했다"면서 "특정후보의 홍보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선관위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지금까지 확인된 문제의 메시지는 '역사의 순간! 후보 단일화는 대선경쟁력 있는 정몽준으로' '노를 찍으면 창이 되고 정을 찍으면 정이 된다' '필승 확인 노무현, 정몽준 대비 대이회창 경쟁력 8~10%, 단일후보 지지도 1.5~9.5% 앞서'등 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