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덕기 두산테크팩 군포공장 상무 ] 두산테크팩 군포공장은 용해로 보수를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2% 가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용해공정설비는 유리제조 분야에서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65%를 쓰는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시설이다. 권덕기 상무는 지난 99년 에너지 절감 5개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매년 용해로를 하나씩 보수해 제조공정에서 알게 모르게 새나가는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었다. 권 상무는 지난해까지 3개의 용해로에 대한 보수작업을 마쳤다. 용해로 개선을 위해 에너지 절감형 신기술을 적용하고 단열재를 보강하는 한편 연료와 공기를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도 들여놨다. 이와 함께 폐열 회수,고효율 전기설비 설치,서냉로 설비에 대한 단열 보강 등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활동을 통해 연간 1천TOE(석유환산t) 규모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두산테크팩은 에너지 절약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자발적 협약(VA)에 가입,향후 5년간 10.5%의 에너지 절감목표를 설정했다. 작년 말에는 GEF 운동에 참여,공장 전체의 조명등을 녹색으로 바꿨다. 또 지난 2000년부터 에너지 이용 합리화자금 58억원을 활용해 절약형 설비를 적극 도입하고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 사업에도 참여,조명시스템을 고효율 조명등 및 인버터로 대체했다. 아울러 순수 원료에 폐유리를 50% 가량 섞어 제조과정에서 소비되는 열량을 15% 가량 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