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프 트루시에 전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일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아일랜드축구협회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아일랜드를 16강에 올려놓은 마이클 매카시 전 감독의 후임으로 트루시에 전 일본팀 감독을 낙점하고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 `하얀 마법사'란 별명을 얻은 트루시에는 한일월드컵에서 일본의 16강 진출을 이끈 업적으로프랑스대표팀 감독 물망에 올랐다가 고배를 마셨다. 모로코를 비롯한 중국, 알제리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 트루시에는 현재무릎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다. 한편 아일랜드 청소년(21세이하) 대표팀의 돈 기븐스 감독이 잠시 이끌고 있는아일랜드대표팀은 20일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