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도자는 첨단지식 과시해야"..BBC방송 '처세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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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기 지도자선출을 위한 16차 전국대표자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1일 '중국 지도자의 처세술'을 보도,눈길을 끌고있다.
제1의 원칙은 '해당행위를 하지 말 것'이다.
나아가 "해당행위를 하는 이들에게도 단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펑은 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발포를 지휘한 덕에 지금도 당내 2인자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게 그 예이다.
다음으론 '참신해서는 안된다'.
참신한 생각을 가진 이들은 '중국의 고르바초프'로 낙인찍혀 숙청당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3개대표 이론'을 여러번 강조해야 한다는 점이다.
당의 노선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도 문자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얘기다.
넷째는 첨단과학 지식과 기술을 과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문학 전공자들은 일찌감치 다른 길을 찾는 것이 좋다는 말도 된다.
'자본가들과 잘 지내되 항상 조심할 것'과 '국제적 분위기를 풍길 것' 등도 중국 지도자들이 지켜야 할 처세술로 꼽혔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