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팔레스GC] 멋진 풍경...멋진 스윙...가자! 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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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제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괌은 우리나라 거제도 크기의 산호섬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해안선과 함께 울창한 열대림이 아름다워 천혜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원주민인 차모르와 미국, 스페인, 일본 등의 문화가 한데 어울려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은 괌만이 갖고 있는 이색적인 매력이다.
연중 따뜻한 기후와 천연 지형조건은 괌을 골프투어의 명소로 자리잡게 했다.
27~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이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무역풍과 스콜이 더위를 식혀주므로 골프를 하는 데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습도도 낮아 쾌적하다.
사방에 펼쳐진 열대림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은 라운드의 흥을 더해준다.
평범한 골프보다 기복이 많은 페어웨이에서 짜릿한 스릴을 맛보고 싶어하는 골퍼라면 레오팔레스 골프클럽이 제격이다.
괌 총 국토면적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520만㎡에 조성된 레오팔레스는 서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넓은 골프장이다.
광활한 그린 위에 여기저기 까다로운 장애물들이 많다는 점 때문에 지난 93년 개장한 이래 도전정신이 강한 골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다이나믹한 코스가 많다는 것은 레오팔레스 골프장의 특징이다.
코스는 오르내림의 기복이 심한 편이며 주변에 숲이 많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36홀 규모로 골프의 거장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
파머가 설계한 C(3,109야드)와 D(2,915) 코스는 주변환경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페어웨이가 일품이다.
파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코스에 견줄만한 멋진 지형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내려는 컨셉트로 설계했다"며 "라운드 중에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골프 마니아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코스에서 어렵다고 알려진 6개 홀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곳은 파머가 설계한 C코스의 2번 홀이다.
197야드 길이의 2번 홀은 정면에 있는 대나무 숲을 넘긴 후 벙커 앞이나 숲의 왼쪽 옆에 정확하게 착지시켜야 하므로 신중하게 쳐야 한다.
이와 함께 176야드 길이의 D코스 3번홀 역시 시냇물이 흐르는 협곡과 숲 등의 장애물이 있으므로 다양한 기술을 적절히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3,700야드 길이의 E코스를 설계한 잭 니클라우스는 "시원한 폭포수와 웅장한 암석이 도처에 널려 있는 자연지형에 맞춰 전략적인 요소를 강조해 코스를 만들었다"며 "멋진 경관에 둘러싸여 골프를 즐기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오팔레스 골프리조트의 콘도미니엄은 스페인 말로 언덕이란 뜻의 '라쿠에스타'로 불린다.
푸른 하늘을 통째로 담고 있는 듯한 넓은 수영장과 산뜻한 흰색 바탕의 외관이 인상적인 객실은 45평 크기의 2베드룸과 55평 3베드룸, 70평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나뉘어 있다.
골프 마니아는 물론 가족동반 여행객들도 불편 없이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주방공간을 포함한 필요시설이 최고급으로 마련돼 있다.
리조트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완만한 언덕의 클럽하우스에는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자쿠지 시설과 식당, 라커룸, 골프연습장 등을 갖추고 있다.
찾아가는 길 : 인천공항에서 매일 출발하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괌 하가나 공항까지 약 4시간30분이 소요된다.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버스로 약 20분 거리다.
정경진 (객원기자)
여행문의=온라인투어(02-512-5636)